남원소방서(서장 김광수)는 “남원지역 호우피해 이재민의 건강상태 점검 및 상비약 제공 등 대민지원 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남원소방서는 올 여름 집중호우로 생활터전을 잃은 지 20여일이 지난 이날 현재까지 금지면 문화누리센터에서 이재민 64명이 태풍과 무더위 속에 힘들게 생활하고 있어 이재민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대민지원 구급대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급대원은 소방청 지도의사와 전화를 통한 복약지도 등 전문 응급의료상담을 실시하고 있고, 상비약 제공이나 혈압, 당뇨 등 기초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재민들은 방문한 구급대원이 건강 체크를 하며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호우피해로 재산적인 손해 보다 삶의 터전을 잃은 상실감 등 마음의 상처를 위로해 주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광수 남원소방서장은 “대민지원 구급대 운영을 이재민들이 주거지로 복귀하는 그날까지 지속할 것”이라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생활에 복귀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