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왼쪽 풀백 김진수를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보낸 전북현대가 강원FC 벽을 또 넘지 못했다.
전북은 지난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18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김지현에게 2골을 헌납해 1-2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최근 5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 울산현대가 같은 날 FC서울을 3-0으로 누르면서 1위 울산(14승 3무 1패 승점 45)과 2위 전북(13승 2무 3패 승점 41)의 승점 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전북은 올시즌 홈경기에서 7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지만 이날 홈 첫 패배를 기록했다.
강원에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전북은 이날까지 시즌 3패 중 2패를 강원 전에서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올시즌 전북을 두 차례나 잡으면서 ‘전북 천적’으로 떠올랐다.
후반 30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차 선제골을 넣은 김지현은 전북이 후반 42분 한교원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자 후반 추가 시간 고무열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뒤 재차 차넣어 승부를 갈랐다.
한편, 이날 전북은 알 나스르로 이적한 김진수 대신 이주용을 선발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