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연계 문화예술교육 ‘누에, 시(詩)를 뽑다’ 첫 수업이 지난 1일 (재)완주문화재단 복합문화지구 누에에서 열렸다.
누에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2020 인문학 연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시(詩)와 음악, 도자기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연계한 옴니버스 형식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10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진행된다.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사회 전반에 걸친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와 회복을 겨냥해 기획됐으며, ‘취미의 발견과 디카시’를 비롯해 ‘자화상 시로 그리다’, ‘도자기 시를 굽다’, ‘음악과 시’, ‘영화와 시’ 등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취미의 발견과 디카시’ 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1일 첫번째 수업에서 강사로 나선 원광대학교 김정배 교수(시인, 문학평론가)는 “포트폴리오 독립생활이 곧 나에 대한 발견이며, 생활의 발명이고 취미의 시작이다. 취미의 시작이 인간에게 시적 사유의 출발점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