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임실의 역사 문화 망라한 '임실군지' 발간

임실군, 1997년 이후 23년만에 발간
역사와 문화유산, 생활 민속 등 6책으로

23년만에 임실군의 역사와 사회생활상, 인물 등을 담아낸 <임실군지> 가 발간됐다.

임실군은 군지 발간을 위해 지난 2017년 임실군지편찬위원회(위원장 최성미 임실문화원장)를 구성하고,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라문화연구소(책임 한문종)에 원고집필을 맡겼다. 원고집필에 40여 명의 연구자가 참여했다.

발간된 군지는 과거 두 차례 발간됐던 군지(1977년, 1997년) 때보다 사진을 풍부하게 담아 현장감을 살리고, 발간에 앞서 주민 열람을 통해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는 등의 노력을 들였다.

<임실군지> 는 △임실의 역사 △문화유산과 역사자료 △임실의 생활과 민속 △자연환경 및 인문지리 △현대사회와 미래 △임실의 인물 등 모두 6책으로 구성됐다.

구석기 유적으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문화를 수직적으로 배치하면서 임실의 문화유산, 생활문화, 종교, 민속, 사회단체 현황, 임실의 인물 등에 대하여 입체적으로 기술했다.

임실군내 발굴된 구석기·신석기·마한유적 등을 소개하고, 후백제·고려·조선을 거치면서 임실군의 행정구역 변화 과정을 정리했다. 근현대화 과정에서 임실의 동학농민혁명과 의병항쟁, 독립운동 등의 활동 상황과 일제강점기 임실의 사회상 등을 자세히 담았다.

대한민국 정부 설립 후 임실에서 역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출마한 인물들을 군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회의원 후보현황에 득표수와 정당, 경력 등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활동하는 각 기관 및 단체들도 안내했다. 임실군청을 비롯해, 국립임실호국원, 임실119안전센터,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등 임실 소재 기관의 현황과 역사를 담았고, 교육단체, 금융단체, 문화단체, 군부대, 안보보훈단체, 산업경제, 체육, 봉사, 향유회 등 다양한 업종의 단체들을 소개했다.

임실에 대한 미래 비전은 ‘모두가 행복한 스마트 강소도시 임실’로, 군의 대외적 이미지 조사, 미래상에 대한 지역주민의견, 임구감소와 고령화 등 당면한 임실군의 현황 등을 종합한 분석을 통해 임실의 강점과 잠재력을 분석하고 결정했다고 군지는 소개하고 있다.

인구, 청년일자리, 삶의 질, 농업농촌, 문화, 관광 등 6개의 분야에 대한 중장기적 발전 계획을 살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