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대한민국 마한서예문인화대전 일반부 대상에 안학환 씨

안학환 씨

‘제14회 대한민국 마한서예문인화대전’의 일반부 대상은 행서 부문의 안학환 씨(72·진안군)가 차지했다.

지난 2007년부터 익산서예협회와 서가협회, 미술협회 등 3개 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해온 마한서예문인화대전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의 발자취를 담아내는 전통의 대전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좋지 않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대성황을 이루면서 일반·노년부 378점, 학생부 160점 등 총 538점의 출품작이 접수돼 일반·노년부 300점이 입상했고, 학생부 20명이 대상·우수상·장려상을 수상했다.

일반부는 대상에 행서 안학환 씨를 비롯해 우수상에 문인화 강미옥, 전서 강희만, 한글 홍승률 씨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년부 특별상은 예서 김진호·한글 변근주 씨가, 삼체상 수상자로는 전서, 예서, 문인화를 출품한 서석기 씨를 비롯해 문인화 2점과 캘리를 출품한 이도연 씨, 문인화 및 한글 2점을 출품한 최병두 씨가 선정됐다.

학생부 대상에는 초등저학년 주아인(남양주 가운초3), 초등고학년 조강희(전주 송북초4), 중·고등부 지수빈 학생(동두천 외고1)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애순 운영위원장은 “전통문화를 바르게 알고 계승 발전시키며, 미래의 한국 서예계를 이끌어 갈 참신한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대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익산에서 우리 전통예술이 더욱 발전할수 있도록 보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전 입상작에 대한 전시회는 오는 10월17~23일까지 익산예술의전당(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고, 수상작 시상식은 10월 17일 개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