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3분기만에 20억 매출 성과를 올리는 등 농촌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활발한 마을전자상거래 운영을 통해 이날 현재 매출 20억원을 기록, 올해 초 계획했던 목표 10억원의 2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농가들의 정성으로 탄생한 품질 좋고 맛 좋은 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수 있도록 시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시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농가들이 더욱 많은 수익 창출에 나설수 있도록 사업예산 추가 편성을 통해 지원 확대에 나설 방침 이어서 앞으로의 매출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시는 마을전자상거래에 보다 많은 농가 참여를 위해 올해 IT전문가와 마을도우미를 채용하고, 출하방식을 기존 개별농가 중심에서 마을단위 공동출하로 변경하는 등 문턱을 대폭 낮췄다.
또한, 네이버와 옥션, 지마켓 등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현재의 마을전자상거래에 대한 참여농가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IT 전문가가 직영 쇼핑몰에 대한 상품 등록과 오픈마켓 판매를 대행해주는 지원에 나섰고, 계약택배 제도 도입을 통해 택배 무게와 거리, 수량에 상관없이 가격을 정액화해 농가들의 물류비 절감에도 많은 보탬을 줬다.
이와 함께 전문기관에 의뢰한 농산물 잔류농약검사 결과를 상품정보에 표시해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줬고, 품질 강화를 위해 신선도와 포장상태 등을 점검하는 모니터링단을 운영하여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어필하면서 판매 활성화에 날개를 달아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현재의 비대면 판매 트렌드에 맞춰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홍보할수 있도록 1인 미디어 방송실을 북부청사에 구축하고 이를 통해 농가가 유튜브와 SNS로 소비자를 직접 만나 농산물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택배박스 구입비용의 50%와 판매단가 7000원 이상의 판매된 상품에 한해 배송비를 건당 2500원씩 지원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마을전자상거래가 3분기만에 올 한해 목표에 2배인 20억원을 달성하며 농촌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생활환경으로 변화하는 현재 트렌드에 발맞춰 마을전자상거래가 더 많은 농가 판로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