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안성정수장 가동, 상수도 고지대 확대 공급

무주 안성정수장

무주군 안성면 고지대 마을의 상수도 공급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35년 간 안성면 덕산리 저지대에 자리를 지켜왔던 안성정수장이 지난해 11월 공정리 일원 고지대에 새롭게 신축 설치되면서다. 1일 공급량 2000톤에 불과했던 것도 3500톤으로 끌어 올렸다.

신축 정수장 가동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마을상수도에 의존해 왔던 안성면 고지대인 8개 마을(마암, 외당, 내당, 돈당, 덕곡, 도촌, 안기, 두문)에 이달부터 상수도공급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우선 급수공사 신청이 완료 된 마암마을 40세대에 추석 전 상수도가 공급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20억 원이 투입된 안성정수장 설치이전사업을 통해 안성면은 물론 적상면과 부남면, 무주읍 일부에 공급 가능한 용량의 정수장을 갖추게 됐다. 75%에 불과했던 상수도 보급률을 95%까지 높이면서 따로 가압장을 가동하지 않고도 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어 운영비 절감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무주군맑은물사업소 곽길영 급수운영팀장은 “기존에 설치됐던 안성정수장은 시설부지가 협소하고 저지대에 위치한데다 노후화까지 더해져 고지대 급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정수장의 고지대 이전확장으로 안정적인 급수운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