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 인후신협에 감사장 수여

전주덕진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인후신협(이사장 김지원) 한수지 주임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한수지 주임은 지난달 26일 5000만원을 인출하는 조합원의 평소와 다른 행동에서 보이스피싱을 확신하고, 옆 직원과 상황을 공유, 112를 통해 사건을 접수했다.

경찰의 확인결과 조합원이 휴대한 가방 안에는 폴더형 휴대전화가 폴더가 열린(통화중)상태로 놓여있었고, 범인은 실시간으로 조합원을 모니터링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법은 검찰을 사칭해 “누군가 본인의 예금을 인출하려 하고 있으니, 예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고 있으면 검찰직원이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겠다”는 말로 범행을 시도했고, 심지어 아파트 현관문 비밀번호까지 알아내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한수지 주임은 “날로 교묘해진 수법으로 보이스피싱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예방에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다“며 ”조합원의 재산을 지킬 수 있었던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