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보호관찰소, 위기가정 환경 개선 나서

추석 앞두고 주거환경 개선 활동

군산보호관찰소는 추석을 맞아 나운2동 주거환경이 열악해진 가정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대상 가구는 평소 치매가 의심되는 노인이 홀로 거주하는 곳으로 저장강박 의심 증상이 있어 집안에 각종 폐가전과 생활쓰레기 등이 방치돼 있었다. 방치된 폐가전 등으로 누울 공간조차 없는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날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은 집안에 쌓여 있던 5톤 가량의 폐가전과 생활쓰레기를 모두 치우고 집안을 소독했다.

수혜자인 A씨(70)는 “몸이 아파서 치울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내 집처럼 정성껏 집안을 청소해 줘서 이제야 편히 쉴 수 있게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안성준 군산보호관찰소장은 “앞으로도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