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철회 청원 제기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을 철회해 달라는 청원이 제기됐다.

공천권을 갖고 있는 지역위원장 자리가 단체장으로 임명되다보니 시의원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원에는 ‘남원시장은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입니다. 현재 남원시는 의원들의 시정견제 감시기능이 정지돼 공무원의 폭주가 위험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시의원들의 문제제기가 없다. 지역위원장의 눈밖에 나지 않으려는 행동일 것’이라며 ‘입법과 행정의 당연한 분리가 필요하다. 지자체에 행정권을 발휘해 지역위원장을 그만두도록 해야 남원이 산다’ 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7월 2일 이환주 남원시장을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결정했다. 현직 단체장이 직무대행이긴 하지만 정당 지역위원장을 맡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