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전북위원장에 박병철(52) 현 위원장이 8일 조합원에 대한 3심(초심, 진심, 안심)을 내걸고 재선에 성공했다.
전북농협 5개 법인 조합원으로 꾸러진 이번 투표는 총 480명의 유권자 중 454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421명(유효표 중 98.4%)의 득표를 얻었다.
박 위원장은 향후 3년 간 ‘조합원이 존경받는 노조, 전국 최고의 명품노조’를 조합원에게 선물하고 일이든 고충사항이든 세심하게 챙기면서 살맛나는 일터를 만들고 긍지와 자부심이 되는 노동조합의 건설을 목표로 뒀다.
박병철 위원장은 “노조는 이제 조합원을 넘어 전북농협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농업정책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북지역 농가의 현실과 요구를 중앙회에 전달하는 역할과 농협 직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노력에 온 힘을 쏟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병철 위원장은 부안 출신으로 전주영생고, 전북대학교 법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해 1997년 농협부안군지부로 농협 활동을 시작했다.
23년 동안 지역본부 자재팀, 농신보 정읍센터, 은행 영업점 등의 근무 경력을 거쳤으며 농협노조 전국운영위원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