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전통공예공방, 우수 숙련기술자·한국화 명인 배출

김상곤 도예가, 고용노동부·산업인력공단 우수 숙련기술자
김기철 화백, 한국문화예술진흥회로부터 한국화 명인 선정

김상곤 도예가와 김기철 화백

무주 전통공예공방에서 우수 숙련기술자와 한국화 명인이 배출됐다.

진묵도예 김상곤 선생이 ‘우수 숙련기술자’로, 보석화 공방 김기철 화백은 한국화 명인으로 각각 선정되며 전국에 명성을 떨쳤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2020년도 ‘우수 숙련기술자’에 선정된 김상곤 도예가는 2012년에 무주군 전통공예공방에 둥지를 틀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호 다완(가루로 된 차를 마실때 사용하는 사발)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를 빚으면서 옛 것에 가까운 분청사기 기법을 이용해 전통과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한 그릇을 만들고 있다. 단국대 도예과를 졸업한 그는 전국 공예품 대전 장려상, 전북 공예품 대전 동상, 대한민국향토문화예술대전 국회부의장상 등을 수상했다.

석채화의 대가 김기철 화백은 한국문화예술진흥회로부터 한국화 명인으로 선정됐다.

2011년부터 무주전통공예공방에서 활동해 온 김 화백은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돌을 이용해 자신의 혼을 담은 그림을 그린다. 돌가루로 그린 자신만의 석채화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메세지를 남겼다

무주 전통공예공방은 우리의 전통문화 계승 장인들의 혼을 담은 창작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금속공예, 목공예, 도예, 석채화 등을 전시 또는 체험할 수 있는 공예공방공간에 장인으로 꼽히는 작가 7명이 왕성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