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은 철저한 방역 속에 간호사 신규채용 필기시험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320명 채용에 651명이 지원했다. 이 중 필기시험에 535명이 응시해 82%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전북대병원은 당초 8월 신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채용을 연기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간호 인력에 과부하가 걸리고 간호사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채용을 진행했다.
병원 측은 채용시험에 앞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관리체계와 관련기관 협조체계를 구성해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시험장에서는 전북대병원 인사팀장이 시험관리와 감염관리총괄을 맡고 시험장감염관리책임자, 감염병관리전담자, 출입통제요원, 소독과 방역담당요원, 운영요원 등 배치했다.
이어 전주시보건소 보건행정과와 전주덕진소방서 방호구조과가 협조해 유증상자와 의심자 발생에 대비했다.
필기시험 응시자는 1.5m 이상 간격을 두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에 응시했다.
조남원 전북대병원장은 “감염병으로 인해 많은 불편이 초래되고 있지만 철저한 방역 환경 속에서 지역거점 국립대학병원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