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시설 모든 업종에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해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건의서 공동 채택 발표
재해 피해 복구 긴급자금 1억 지원 만장일치 의결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에 전액 국비로 지원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유흥업소 등 일부 고위험시설을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0일 정부에서 추진 중인 2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건의서를 17개 시·도 공동으로 채택해 발표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공동건의서를 통해 “정부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제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으로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져서 경제적으로 손실을 입은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모두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것이 형평성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의 집합금지명령 이행으로 영업이 중단되어 경제적으로 어려워하고 있는 사업주들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국회는 피해를 본 고위험시설 모든 업종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여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자연재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기 위해 구호금 지급, 생계 및 생활 안정 필요 용품 구입지원 등을 맡은 법정구호단체인 (사)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비 1억 원을 기탁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