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14일 여성 혼자 운영하는 9개 사업장에 방범장비인 ‘풋-SOS 비상벨’을 설치했다.
범죄 발생 시 빠른 신고와 신속한 대처로 피해율을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진안경찰서와 협력해 설치한 풋-SOS 비상벨은 위기 상황 발생 시 112상황실 또는 인근 파출소에 자동 신고 되는 방범 장치다. 신고를 원할 경우 3초간 발판을 밟거나 벨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지난 2017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한 군은 이날까지 모두 54개소에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
비상벨을 설치 받은 A씨(편의점 경영)는 “혼자 근무할 때 위기 상황이 발생한다면 두려움 때문에 신속한 대처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아무도 모르게 발로 밟아 대처할 수 있는 비상벨을 설치하고 보니 든든한 지킴이가 생긴 것 같아 안심된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풋-SOS 비상벨은 지역사회 안전망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안전망을 보다 많이 확충해 범죄를 예방하고,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