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박경리문학상에 정읍출신 소설가 윤흥길 선정

토지문화재단·강원도·동아일보 등 공동주최…시상식 10월 24일
“전통과 이데올로기적 대결의 여러 모순 관계 탁월하게 보여줘”

윤흥길 소설가

소설 <장마> · <완장> 을 쓴 정읍 출신의 윤흥길 작가가 제10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토지문화재단·박경리문학상위원회·강원도·원주시·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박경리문학상은 대하소설 <토지> 의 작가 박경리 선생(1926∼2008)의 문학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1년 국내 최초의 세계문학상으로 제정됐으며 첫 해 수상자로 최인훈 작가를 선정한 바 있다.

심사위원회는 윤흥길 작가의 작품에 대해 “전통적 질서도 이데올로기의 체제이며 인간이 지닌 여러 모순을 포함하는데 그의 작품들은 전통과 이데올로기적 대결의 여러 모순 관계를 탁월하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윤흥길 작가는 정읍에서 태어났으며 이후 익산·전주·부안 등에서 활동했다. 특유의 통찰력과 리얼리즘 기법으로 작품 속에 한국 현대사와 시대의 모순을 비판적으로 담아내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4일 강원 원주시 토지문화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