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태로 개최 방식을 전격적으로 변경해 열린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폴링인전주(FALLing in JEONJU)’로 100여 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오는 18일 폐막을 맞아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에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0 ‘세 자매’ VIP 시사회를, 전주영화제작소 야외상영공간에서 특별 야외상영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폴링인전주’는 매년 영화제 화제작과 수상작들을 한데 모아 전주 시민들에게 선보이던 특별 상영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이승원 감독이 연출하고 문소리·김선영·장윤주 배우가 출연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0 ‘세 자매’VIP 시사회와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이 작품은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세 자매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묻는 내용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에 초청된 바 있다.
또 전주영화제작소 야외상영 공간에서는 특별 야외상영 관객 50명을 사전 초대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가 소개한 한국영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제작된 다섯 편의 단편 영화를 소개한다. 상영작은 올해 한국단편경쟁에서 선보인 조혜영 감독의 ‘이별유예’, 코리안시네마에서 상영한 김혜옥 감독의 ‘족욕기’, 김휘중 감독의 ‘형태’, 유준상 감독의 ‘탑차’, 백정민 감독의 ‘휴가’로, 이날 영화 상영에 앞서 감독들의 무대 인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와 협조를 얻으며 심사 상영과 온라인 상영, 장기 상영회까지 안전하게 진행해 코로나19 시대 영화제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자 했다”며 “21회를 마무리 짓는 폴링인전주 역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마지막까지 안전 방역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