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17일 오숙현 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제적 상황이 어렵고 법을 몰라 보호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법률구조사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지난 1988년 11월 개소 이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 화해조정, 법정동행, 소송구조 사업 등을 펼쳐왔다. 오숙현 전 이사장은 올해 2월 이사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무료 법률지원과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을 회복해주는 데 힘써왔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오 전 이사장은 마스크가 필요한 취약계층에 전달해달라며 덴탈마스크 3000매를 전주시에 기부했다.
오 전 이사장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는 행정명령이 발동되면서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면서 “한마음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