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021년 도청과 출자·출연기관의 기간제 노동자와 민간 위탁자에게 적용할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251원으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1만50원)보다 201원 인상된 액수다.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월 단위로 환산하면 214만원으로, 올해보다 4만2천원이 오른다.
생활임금은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인간적, 문화적 생활을 위해 지급하는 임금으로, 전북도는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북도는 내년도 최저임금, 3인 가구 최저 생계비 및 추가 생계비, 생활물가 상승률, 민간사업장 근로자 상황 등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생활임금은 내년 1월부터 전북도 및 출자·출연기관의 기간제 노동자, 위탁계약을 수행하는 노동자에게 적용한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내년도 생활임금이 노동자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민간기업에도 생활임금이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