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효과?’ 도내 성범죄 감소

예년 대비 올해 도내 성범죄 줄어
언택트 시대 외출 줄어서라는 분석
반면 통신매체이용음란 범죄는 증가

올해 들어 성범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 감소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중이 외출을 자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8월30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590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21건에 비해 11.7% 감소한 수치다.

내용별로는 강간·강제추행이 474건에서 392건, 카메라등이용촬영 사건이 78건에서 71건으로 줄었다.

반면 통신매체이용음란 범죄는 32건에서 50건으로 늘어 언택트 시대 범죄의 변화상을 나타냈다.

이어 성적목적공공장소침입 범죄도 6건에서 8건으로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시민들이 외출을 하지 않아 성범죄도 다소 감소한 것 같다.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 범죄가 증가한 것도 같은 이유로 보인다”며 “성범죄가 다소 줄었다고 해도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