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군산지역 고속도로 이용 차량 감소

5대 범죄 비롯 사건사고도 감소해

코로나19 여파로 추석 연휴기간 군산지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 수가 다른 명절 때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10월 4일(5시 기준)까지 군산IC와 동군산IC를 이용한 차량은 총 13만6565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설날(1월24~27)인 12만8784대보다 7781대가 증가한 것이지만 이번 추석 연휴가 하루 더 길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감소한 수치다.

이번 추석을 4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2만 여대가 줄어든다.

구체적인 이용현황을 보면 △지난달 30일 2만6554대(군산IC 1만2900대· 동군산IC 1만3654대) △1일 3만2647대(군산IC 1만4986대· 동군산IC 1만7661대) △2일 3만4395대(군산IC 1만6830대· 동군산IC 1만7565대) △3일 2만8331대(군산IC 1만3927대· 동군산IC 1만4404대) △4일 1만4638대(군산IC 7461대· 동군산IC 7177대) 등이다.

이런 가운데 추석 연휴 5대 범죄를 비롯한 사건사고 역시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번 추석 연휴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발생 현황은 절도 1건, 폭력 7건 등 8건으로 이는 전년도 강도 1건·강간 2건·절도 16건·폭력 14건 등 33건에 비해 25건(75.7%)이 감소했다.

교통사고의 경우 총 15건(부상 17명), 물적 피해는 35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추석에는 총 13건에 사망 1명, 부상 18명, 물적피해 54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추석연휴 기간 생활민원은 총 93건으로 지난해 추석(96건)때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과 고향방문 자제로 교통 혼잡은 물론 큰 사건사고 없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가 명절 연휴 기간 내내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연휴기간 고군산군도를 방문한 차량대수는 총 5만7650대로 첫 날인 30일 8990대, 1일 1만2498대, 2일 1만4176대, 3일 1만3232대, 4일 8664대가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