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료원 의사 충원율 67% '전국 하위권'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신현영 의원 자료
간호사 충원율, 군산의료원 97%·남원의료원 75%·진안군의료원 61%

진안군의료원 의사 충원율이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34개 지방의료원 의사·간호사 인력 현황’자료에 따르면 도내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진안군의료원 중 진안군의료원 의사와 간호사 충원율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의료원의 의사 충원율은 100%이며 남원의료원은 78%, 진안군의료원 67% 순이다.

간호사 충원율 역시 군산의료원이 97%로 제일 높았고 남원의료원 75%, 진안군의료원 61% 등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는 강진의료원과 목포시의료원 의사충원율이 60%로 제일 낮았고, 인천의료원 64%, 진안군의료원 67% 순으로 저조했다.

의사와 간호사 이직률에서도 진안군의료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진안군의료원 의사 이직률은 43%, 간호사 이직률도 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현영 의원은 “지방의료원마다 의료인의 충원이나 근속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고 도시에서 멀어질수록 인력수급이 힘든 경향이 있었다”며 “지방의료원 소속 의료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이 우선적으로 조성되어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