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이 완주군의 최근 인구 감소에 대해 “통합하면 걱정할 것 없다”면서 전주-완주 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전주-완주 통합 무산이후 관련 발언을 신중해왔던 김 시장이 직접적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아울러 김 시장은 특례시 지정 가능성을 높게 보며 원만한 지정을 기대했다.
5일 김 시장은 추석 명절 이후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이 밝히며 여러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시장은 최근 상승하던 완주군의 인구가 에코시티 유입으로 감소하는데 따른 완주군의 걱정에 대해 “통합하면 걱정할 것 없다”고 통합 필요성을 설명했다.
전주-완주 통합에 말을 아껴왔던 김시장의 이날 발언은 통합 필요성을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앞으로 완주지역 분위기만 형성되면 곧바로 재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완주 통합은 지난 2013년 6월 주민투표에서 완주 군민의 반대로 부결된 이후 재추진해야 한다는 지역내 여론이 지속돼 왔다.
아울러 김 시장은 특례시 추진에 대해 “행안위 간사인 한병도 의원(익산 을)이 잘 챙겨서 추진되고 있다”며 원활한 지정을 기대했다.
시청사와 제2공공청사 추진을 위한 용역비가 시의회를 통과한데에 대해서도 “감사한 일이다”며 빠른 추진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항공대대로 인한 익산시와 김제시의 반발에 대해서도 “익산시민과 김제시민의 불편을 두 시장께서 전달해 주신 것으로 안다. 국방부와 논의를 통해 협의점을 찾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