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진안군 진안읍 외사양마을 ‘마이산 에코타운’에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사양마을은 이른바 농촌관광거점마을로 가족단위 휴식공간 ‘마이산 에코타운(이하 에코타운)’이 조성돼 있는 곳이다.
에코타운은 마이산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과 직장인들을 겨냥해 조성한 다목적 센터다.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다목적 건물 1동(지상 2층), 숙박 건물 6동으로 지어져 한꺼번에 60명가량이 체류할 수 있다. 숙박과 체험 시설은 물론 식당, 세미나실, 카페까지 갖추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대부분의 농촌관광거점마을은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운영이 부진한 상황에 놓이게 됐지만 ‘에코타운’에는 4000명을 웃도는 방문객이 다녀가 외사양마을만큼은 예외로 분류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에코타운은 지난해 3월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나 관내 주민조차도 그 존재를 알지 못할 정도로 인지도가 낮아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운영자들을 비롯한 주민 다수의 노력으로 이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이용 가능한 각종 매체를 총동원해 에코타운 알리기에 집중했다. 홍보활동 결과는 내방객의 꾸준한 증가세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올해의 방문객은 4000명가량으로 집계됐다.
모상배 농촌관광거점 외사양마을 위원장은 “연간 마이산과 그 관광단지를 찾는 방문객 수는 그동안 100만명가량에 이르렀지만 체류와는 거리가 멀었다”며 “하지만 최근 조성된 에코타운이 마이산 관광객을 머물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