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 하는 어린이시 읽기] 다행이다

박서준 효천초 4학년

학원 끝나고

집에 가다가

돌멩이에 걸려 넘어졌다

 

송곳니 한 개가 빠져 버렸다

 

치과에 가기 무서웠는데

이렇게 쉽게 빠지다니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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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쓴 시는 어린이다워야 한다. 그래서 어른이 어린이를 위해 쓴 시를 동시라 하고, 어린이가 쓴 시는 아동시라 한다. 박서준 어린이의 시는 아주 어린이답고 천진난만하게 잘 썼다. 아무리 표현이 좋더라도 어린이답지 않은 아동시는 자기 생각, 자기 느낌이라고 보기 어렵다. 좋은 시에 박수를 보낸다. /안도 (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