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가 있는 우범자 가운데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인원이 도내에만 134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북 내 우범자는 모두 895명이다.
우범자는 살인 등의 전과자 중 재범 우려가 있는 사람을 말하며 경찰은 정기적으로 심사위원회를 열어 우범자 통계를 관리한다.
도내 등록된 우범자 유형별로는 조폭이 3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357명, 살인 88명, 마약 34명, 강도 26명, 방화 14명 등이다.
등록된 우범자 895명 중 134명이 소재 불명 상태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우범자들의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경찰은 검찰과 교정기관 등 상시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우범자 소재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상습 범죄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