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경문화의 산실인 김제 벽골제 관광단지 입장료 징수 폐지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김제시는 지난 2018년 4월 벽골제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어른) 3천 원, 청소년 2천 원 어린이 1천 원의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제 벽골제 관광단지로 여행 온 관광객들과 시민들은 콘텐츠도 부족하고, 축제 기간이 아니면 볼거리가 없어 관광객 발길이 감소세를 보이자 입장료 징수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과 함께 무료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김제시가 지난 2년 동안 벽골제 관광단지 입장료 징수실적과 인건비 지출 내역을 살펴보면 입장료를 징수하면서 배치한 공무원들에게 지출한 인건비는 1억6천여만 원, 입장료 수익은 인건비의 5분의 1도 안 되는 3천여만 원에 불과해 시의 재정부담과 함께 벽골제 입점 식당의 매출을 감소시킨다는 비판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벽골제 관광지 입점 상인들도 “입장료 받기 전에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왔는데, 입장료 유류 화로 이곳을 찾는 발길이 줄어 농경문화의 상징이자 김제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한산해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다.“며 불만들이 높다.
김제시 관계자는 “벽골제 관광단지 활성화 양질의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결정한 입장료 징수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부정적 시각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사계절별로 박물관 기획행사와 문화관광 행사를 짜임새 있게 기획하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방문객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