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속 4차산업혁명은 가속화되고 구체화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강의 기적’을 넘어 우리 문재인 정부가, 그리고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책
크게 1, 2부로 나뉜 이 책은 1부‘네가지 새로운 시각으로 밝히는 혁신의 이유’를 통해 혁신의 이유와 지향점을 소개했고 2부‘개방형 혁신국가로 가는 길’에서는 한국경제에 대한 진단과 혁신정부, 개방형 혁신국가를 위한 제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초대 장관을 맡았던 홍 전 장관은 경제학박사로, 연세대학교와 캘리포니아 대학교(샌디에이고)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가천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19대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 정책본부장으로 정책 공약을 총괄하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세계의 경제 정서에 대해 면밀히 관찰해왔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이 혁신해야 함을, 또 그것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논해야 함을 책을 통해 주장한다.
한국경제는 현재 저성장과 양극화가 고착되는 만성적 경기침체에 접어들었다. 모두 혁신이 필요하다고, 기술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한다. 거기까지다. 무엇을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대는 없다. 심지어 혁신에 대한 논의는 신문에서 방송에서, 정치권의 논쟁에서도 사라졌다. ‘K-이노베이션’은 기존의 한국경제를 점검하고, 세계 각국의 혁신생태계와의 비교를 통해 앞으로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혁신에 대한 논의를 촉발할 구체적인 방법론을 저술한 사실상 최초의 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각종 산업변화에 따른 경제위기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홍 전 장관은 “국가적 차원에서 개방형 혁신이 활성화 될 때 한국경제는 발전한다”고 주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