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노인생활시설 면회가 전면 금지돼 있는 상황에서 신규 시책 사업으로 비대면 영상통화를 지원해 시설 입소자들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신규시책사업으로 ‘영상통화로 고독은 빼고 행복은 더하고’ 서비스 제공을 통해 노인생활시설 12개소에 태블릿 PC를 보급해 노인생활시설 입소자와 보호자가 수시로 영상통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노인생활시설 12개소에서는 306명의 입소자에게 1431회 영상통화를 제공했으며 입소자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보호자의 걱정을 덜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설의 면회가 금지된 지 6개월 가량 지나면서 시설에 입소해 있는 가족이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보호자와 답답함을 호소하는 입소자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향후에도 비대면 면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입소자와 보호자의 비대면 소통방안을 사전에 마련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며 환자와 가족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안전망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시가 관리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