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향교길에 위치한 문화공간 ‘빙허각’과 ‘서유구의 서재 자이열재’에서 오는 16일까지 ‘첫사랑’을 테마로 미술의 향기를 전한다.
풍석문화재단 음식연구소(소장 곽미경)가 작업·전시 공간을 지원해 마련한 마라나타 초대전 ‘첫사랑’.
이번 전시에는 20년째 전주에서 꽃집을 운영하며 취미로 그림을 그려온 마라나타(이성진) 화백의 작품이 걸린다.
마라나타 화백은 “우리 시대 여성들의 굴곡진 인생 속의 애환을 위로하는 한편, 첫사랑 때의 간절함과 용기로 남은 삶을 살아가길 기원하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풍석문화재단 음식연구소의 곽미경 소장은 이번 전시를 마련한 취지에 대해 “한옥마을에서 가장 아름답게 꾸며진 이곳이 재주 많고 꿈을 가진 여성 분들이 자신의 재주와 꿈이 펼쳐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요즘, 이 전시회가 전주시민과 여행객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해주고 용기를 북돋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