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강원도 화천군 일대에서 1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강화된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시군에 설치·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을 16개로 확대 운영하고, 12일부터 16일까지 4개소를 추가 운영할 방침이다.
또 도내 양돈 밀집단지(5개 시·군 7개소)를 포함한 양돈농가에는 소독 차량을 총동원해 마을 입구 등 차량 왕래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2주간 매일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방역위험 시설인 도축장과 분뇨처리시설, 밀집사육단지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는 등 초기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이종환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강원 화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재발한 9일 즉시 도내 모든 시?군 방역부서장과 긴급 대책 영상회의를 진행했다”며“축산 농가가 당분간 더욱 세밀한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