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 저수기능을 상실한 저수지가 2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민주당·제주 서귀포)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5년간 연평균 저수율 30% 미만인 저수지는 전국 241곳에 달했다.
전북에서는 정읍북창저수지와 순창동막저수지로 저수율 30%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사실상 제대로 된 기능을 못하고 있다.
북창저수지는 개보수사업으로 인해 저수율이 27.0%밖에 안됐고, 동막저수지는 기능을 상실해 0%의 저수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관리주체인 농어촌공사는 기능상실 저수지에 대한 향후계획 조차 없이 방치하고 있다는 게 위성곤 의원의 지적이다.
위 의원은 “자료 분석 결과 저수지로서 기능을 상실한 곳이 많았다“며”철저한 원인분석과 환경 요인 등을 파악한 후 시설폐지 대상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지역 내 각 저수지가 공익적 기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사후처리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