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 풍경을 라이브로 즐겨보세요.”
전주동물원(원장 서세현)이 12일 코로나19 장기화로 동물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생중계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자발적으로 추진한 전주동물원의 첫 시도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사육사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 전주동물원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jeonjuzoo)을 통해 이뤄졌다.
전주동물원은 지난 8월 21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휴장 중이며, 이번 방송을 통해 그간 전하지 못했던 동물원 이야기와 생태동물원의 현재 모습 등을 생생하게 전했다.
특히, 방송 참여자들은 사육사와 함께 동물원 관람코스를 탐방하며, 평소 동물원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처음으로 실시한 비대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동물을 관람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면서 “전주동물원이 생태동물원으로 나가기 위한 기반을 지속해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