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됐던 전주지역 실내 공공시설이 오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방된다.
전주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부시장 주재 점검회의를 열어 12일 이를 결정했다.
시는 △경기전, 문화의집 등 문화시설 △화산체육관, 베드민턴장, 완산수영장 등 실내체육시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아동관련 시설 △도서관 △동물원 등을 14일부터 개방하기로 했다.
사회복지관과 장애인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 경노당 등은 19일부터 문을 연다.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장애인 등의 여건을 감안해서다.
민간 고위험시설의 경우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클럽과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해서는 4㎡당 1명으로 이용인원 제한을 두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했지만, 전주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밀접접촉자 역학조사, 자가격리 조치 등에 필요한 소요기간 경과 후 공공시설을 개방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이틀 늦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