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백색입자 독감백신 전량 회수…“무료접종 안심”

전주시가 13일 독감예방 백신 무료접종 재개를 앞두고, 백색 입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독감 백신 1000도스를 전량 회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시보건소는 “백색 입자가 나올 우려가 큰 독감 백신을 1000도스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사용한 사례는 없었다”며, “13일부터 재개하는 무료접종 백신은 문제없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주시보건소가 전날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백색 입자가 나올 수 있는 제조번호의 독감 백신이 공급됐다고 통보를 받은 데 따른 조치다. 보건소 조사 결과, 백신 1000도스 모두 접종된 사례 없이 보건소가 보유하고 있었다. 보건소는 해당 백신을 모두 수거해 반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통 문제로 잠정 중단됐던 독감예방 무료접종도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우선 13일부터 만 13~18세 이하 청소년들이 접종을 하게 되며, 만70세 이상 노인은 오는 19일부터, 만 62~69세 시민은 오는 26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시는 의료기관 내 혼잡을 줄이기 위해 사업 시작시기를 세분화했다.

시민들은 접종기간에 맞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 사전예약한 후 내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