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감성 선율로 물들다

전북도립국악원 2020 목요국악예술무대
15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서
6개의 창작 국악실내악으로 구성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염기남)의 대표상설공연 ‘2020 목요국악예술무대’가 하반기 세 번째 무대 ‘낭만 감성, 선율로 물들다’ 무대가 15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낭만 감성, 선율로 물들다’라는 부제에서도 느껴지듯 가을 감성이 담긴 6개의 창작 국악 실내악으로 구성됐다.

각기 다른 작품의 음악적 해석과 감성, 연주자의 개성을 녹여낸 무대로 국악기의 고유한 음색이 돋보이도록 섬세하고 간결한 한국적인 멋과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져 더욱 풍부한 감성의 창작 국악 중주를 감상할 수 있다.

여는 무대로는 아침을 깨우는 새소리를 연상케 하는 소금의 청아한 음색이 돋보이는 ‘Morning(아침)’, 새날의 희망과 열정들을 가야금과 피아노 선율로 아름답게 표현한 ‘웨딩거리의 초승달·Four season’, 거문고와 대금, 피리가 리드미컬하게 표현된 ‘용서하고픈 기억’이 연주된다.

풍년가를 모티브로 풍요롭고 평화로운 마음을 생황과 피아노 선율에 담아낸 ‘peaceful mind’, 제주도 4.3 사건의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진혼곡 ‘다랑쉬(작곡/김대성)’, 대바람의 큰 울림이 느껴지는 ‘Wings of Bamboo’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염기남 전북도립국악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든 도민들의 마음에 위로를 전하기 위해서 도립국악원이 어느 때보다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까지 곁들여 가을밤의 감성에 한층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목요 국악예술무대는 도민을 위한 무료공연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로 진행되며 좌석 예약은‘전북도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온라인 예약(40석)만 가능하다.

또 현장에서 무대를 관람하지 못한 도민들을 위해 행사 당일 국악원 홈페이지와 유튜브(전북도립국악원 국악! 똑똑! 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가 동시에 진행되며, 공연 종료 후, SK브로드 밴드(지역방송 채널 1)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