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되면서 도내 문화시설들이 속속 재개방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도내 문화예술계가 다시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실내 관람시설인 남원 만인의총 기념관과 국립무형유산원이 지난 12일부터 재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한 데 따른 조치로, 재개관 이후에도 동시 입장 관람객 수 제한, 관람객 마스크 착용, 발열 확인 등 위생관리와 관람동선 한 방향 유도 등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 중이다.
전주국립박물관은 지난 7일부터 전시실 관람을 개방했지만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도입했다. 시간당 40명, 개별(5인이하) 관람만 허용했다.
전북도립미술관은 16일부터 관람을 허용하고, 경기전, 문화의집 등 문화시설은 14일부터 점차적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전북관광브랜드공연 뮤지컬 ‘홍도1589’도 공연을 재개한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은 14일부터 뮤지컬 ‘홍도1589’를 오픈한다.
다만 관람석은 1일 75석 이하로 제한하며,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 온라인 및 유선을 통해 필수로 예약을 해야 한다.
상설공연추진단 홍승광 추진단장은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를 통해 안전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순차적으로 공연 좌석을 오픈해 많은 관객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