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한 70년, 전북의 역사가 되다.”
전북일보 창간 70주년 기념 사진전 ‘전북의 기억’이 13일 오후 3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했다. 195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전북의 역사를 사진 기록으로 담아낸 이번 전시는 전북일보의 70년 역사를 바탕으로 지역 언론의 소명을 되새기고, 전북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과 김승수 전주시장, 송현만 독자위원장, 이치백 전북향토문화연구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해 전북일보 70주년을 축하했다. 무관객으로 진행된 개막식은 전북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북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70년 간 전북일보 지면에 게재된 사진들을 추려 전시했다. 전북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전북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다”며 “지난 70년의 역사에 함몰되거나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빛을 향해 쉼 없이 정진해 나가겠다. 전북일보가 가는 새로운 길을 지켜보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테이프 커팅 개막 세리머니 이후 참석자들은 △전북일보 역사관 △새만금관 △전북의 역사관(1950~2010년대)을 정지영 전 전북일보 국장의 해설과 함께 순서대로 둘러봤다. 전북일보가 연대별로 엄선한 사진 1000여 점은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전북의 역사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촘촘히 보여줬다. 참석자들은 사진에 얽힌 각자의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과거를 추억하기도 했다.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을 20명 단위로 나눠 순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20명 이내 단체 관람은 사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