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한국형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기획한 ‘진안형 뉴딜프로젝트(이하 진안형 뉴딜)’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진안형 뉴딜의 골자는 온라인을 통해 민원을 처리하고 생활정보까지 제공하는 ‘주민생활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주민들의 삶이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게 군의 전망이다.
군이 추진하는 ‘주민생활 통합지원시스템’이 실현되면 전용기기 상에서 316개 모든 관내 마을이 행정기관과 온라인으로 연결된다. 이렇게 되면 마을별로 설치된 전용기기를 통해 △음성과 문자로 각종 생활정보·복지서비스·관광정보 등이 제공되고 △원격으로 민원서류 발급과 민원신청 업무가 처리되며 △화상을 통해 공무원과 민원인의 직접 상담이 실시되고 △각종 정책에 대한 주민여론 수렴과 주민 생활불편 신고·접수가 이뤄진다.
이 시스템이 갖춰지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비대면 행정서비스 수요증가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주민들이 단순 정보 습득이나 민원처리를 위해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근본적으로 해소될 수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은 연말까지 연구용역과 기술검토를 마치고 내년 들어 본격적으로 시스템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에는 총 9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군은 70%가량을 국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전북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이 동참한다. 군은 15일 링크플러스사업단과 마이산 북부 산약초타운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 앞으로 두 기관이 ‘주민생활통합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및 시스템 활용 정착을 위한 주민교육 등을 함께 추진한다.
전춘성 군수는“자치의 목적은 주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는 것인데 통합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해 주민 생활이 조금이라도 편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