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에서 쌀로 만든 빵을 제조하는 공동체 조직이 국토교통부 주관 주민역량강화 2단계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설천면 거주 귀농인들로 구성된 ‘참새와 방앗간’ 팀과 무주군도시재생지원센터의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잉여 생산물인 쌀을 이용해 빵 만들기 체험과 교육을 진행 상품을 개발, 제빵 전문가를 양성하고 만들어진 빵은 지역 소외계층에게 무상으로 공급한다.
당초 지역주민 8명으로 시작된 것이 35명까지 확대됐으며 브랜드명과 로고 개발, 온오프라인 및 기관, 기업 등 판매처가 개발되는 등 보다 폭넓은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참새와 방앗간’ 팀은 지역 잉여 농산물과 특산품(사과, 대추)이 합쳐진 대표 먹거리 개발 및 지역 소외 계층 무료 나눔 등이라는 취지에서 출발, 6회의 컨설팅을 거치며 지역 현황 파악, 브랜드 개발, 판매 전략 수립, 도시재생 연계사업 발굴 등을 활발히 추진했다. 기전대학교 이관복 교수를 초빙해 농업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간식과 무주 시그니처 음식(빵)을 개발해 ‘구천동 쌀 빵’이라는 브랜드 마크도 탄생시켰다.
앞으로 추진될 2단계 사업을 통해서는 덕유산국립공원과 무주덕유산리조트 등 관내 주요 관광지 주말장터 시식행사를 실시해 소비자 기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또 인스타그램, SNS, 페이스북 등 홍보 관련 전문가 교육을 진행하고 다양한 홍보 마케팅과 소외계층 무료 나눔도 이어갈 방침이다.
김영종 군 농촌활력과장은 “구천동 쌀 빵을 제조하는 우리지역 공동체팀의 주민역량강화 2단계 사업 선정으로 도시재생사업에 활로가 트이게 됐다”면서 “향후 주민참여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