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지방의료원 의료기기 노후화 심각

군산의료원 81.4%, 남원의료원63.1%

전북도내 지방의료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민주당·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로터 제출받은 ‘지방의료원 의료기기 노후화 현황’에 따르면 전국 지방의료원 의료기기 중 39.6%가 내구연수를 넘긴 것으로 타났다.

이중 군산의료원은 81.4%, 남원의료원은 63.1%의 의료기기가 내구연수를 넘긴 노후장비로 파악됐다. 군산의료원은 의료기기 3526대 중 2371대가 남원의료원은 490대중 309대가 노후 기기였다.

반면 진안군의료원 내구연수를 초과한 의료기기가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진안군의료원 의료기기 694대중 노후기기는 단 한 대(0.1%)뿐이다.

신 의원은 ”노후화 된 의료기기 당장 사용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니더라도 치료 도중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며“지방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해 인력 수급 문제와 함께 의료시설과 기기에 대해서도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