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부귀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석근)가 지난 22일 ‘부귀사람’ 창간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로 회합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외부인사가 초청되지 않고 자치위원 22명만 자리를 같이했다.
‘부귀사람’은 내외면민에게 지역 소식을 전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10월부터 회원 자체회비로 제작, 발간, 배포되는 마을신문이다. 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연간 4회 발행하는‘부귀사람’은 창간 당시 일부 반대의견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재길 면장은 “부귀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아이디어도 많고 자치역량도 높다. 오늘 마을신문 창간 1주년을 맞이한 것은 타의 모범사례로 남을 것이라 믿는다”며 “마을신문을 만드는 데 고생 많으신 8명의 편집위원들은 보석 같은 존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귀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자치문고를 운영하고, 해마다 자치위원 스스로 자치시험을 치르며, 자치위원 선서를 통해 자치에 대한 마음을 가다듬는다. ‘장기조직 기증’ ‘동전 모아 이웃돕기 운동’ 등 진정한 봉사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