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 시나리오 작성이 본격화됐다.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위원장 이양재, 이하 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주 도시혁신센터에서 제2차 시나리오 워크숍을 열고, 부지 공간구성 등에 대한 5개가량의 시나리오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정책·도시관리 △도시계획 △지역경제 △시민 등 4개 그룹 30명이 참석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2035 전주시 도시계획’과 상권 영향 등 관련 검토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옛 대한방직 부지의 미래상별 다양한 공간구성(안)을 논의했다.
특히, 제1차 워크숍에서 도출된 미래상별로 참석자들을 다시 그룹화하고 토론을 거쳐 5개가량의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이 가운데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생태공원시설’과 ‘주변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복합 상업·문화시설’ 등을 포함한 공간구성(안)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숍 후반부에서는 도시기반시설의 적정성과 수용 가능성, 지역 상권에 대한 영향과 계획이득 환수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위원회는 다음 달 7일 마지막 워크숍에서 각 시나리오의 장단점과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해 토의해 단일 또는 복수의 시나리오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양재 위원장은 “전주시민을 대표하는 각계 참여자들이 참석해 옛 대한방직 부지 공간구성을 논의했고, 그 윤곽이 드러났다”면서 “공론화위원회는 전주시민이 바라는 미래상에 대한 시나리오가 작성될 수 있도록 중립적인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