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천마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꾀하기 위해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 무주천마사업단(단장 유찬주)과 머리를 맞댔다.
27일 무주군을 비롯한 3개 기관 관계자들이 △천마 생산과 판매확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천마 품질향상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결과 공유를 위한 회의를 열었다.
특히 내년부터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ICT 시설을 활용한 시설재배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현장수요 중심의 연구개발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최원희 소장은 “무주군과 농업기술원, 천마사업단이 함께 연구·공유하는 결과물의 최고 수혜자가 바로 농가가 될 수 있도록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연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무주가 천마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지키고 무주군 대표 품목인 천마가 농가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 안성면이 주 재배단지인 천마는 지난해 7월 시행된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에 따라 전라북도 연구개발 특화작목으로 선정됐다. 무주군의 전체 천마 재배면적은 32.5ha, 생산량은 연간 95톤 정도로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북농기원 약용자원연구소 안민실 소장은 “무주가 전국 최고의 천마 주요 생산단지라는 것은 약용작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올해는 평년에 비해 천마생산량이 상당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늘 진행된 기관 간 협력회의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