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초등학교(교장 최선용) 육상부 소속 학생 2명이 지난 27일 충북 보은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초중고 학년별 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한국 중고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학생은 양명석, 유권혁 군 두 명이다. 이들 모두 학년별로 치르는 800m 경기에 출전, 양 군은 6학년부에서, 유 군은 5학년부에서 각각 압도적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올랐다. 양 군은 2분 20초 38, 유 군은 2분 24초 70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금메달 2개는 지난 21일 대구에서 열린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이하 문체부장관기) 전국 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 6학년 양명석 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한 지 일주일만에 나온 것이어서 전교생, 학부모, 동문 등 지역사회는 한층 고무돼 있다.
양 군은 지난 21일 대구 문체부장관기대회 800m 경기에서도 압도적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획득한바 있다. 이후 7일만에 다시 전국을 제패해 육상 유망주임을 증명했다.
양 군과 유 군은 “코치님이 잘 지도해 주신 덕분”이라며 “부모님, 가족, 선생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선수가 되기 위해 훈련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모두 워낙 기량이 출중해 미래의 경쟁 상대가 될지도 모른다는 평이 나오는 가운데 양 군과 유 군은 평소 서로를 의지하고 격려하면서 고된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진안초 육상부 육종철 코치는 “두 학생 모두 장거리에 적합한 지구력이 뛰어나 대형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대로만 성장한다면 올림픽에 나간다 하더라도 금메달을 충분히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선용 교장은 “일주일 사이에 금메달 3개를 따내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와 동문 전체가 축제 분위기”라며 “두 명 모두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 지역사회는 물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빛내는 훌륭한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