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치매환자 위한 ‘도란도란 기억다방’ 운영 화제

치매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들이 1일 바리스타로 활동

도란도란 기억다방

무주군 치매안심센터가 운영하는 ‘도란도란 기억다방’이 관심을 모은다.

센터는 27일 오전과 오후 타임으로 나눠 설천면 원청마을과 무풍면 철목마을에서 마을 치매환자와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들이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1일 다방을 운영했다.

이곳에서는 먼저 익힌 치매예방체조 1가지를 시연하면 음료와 다과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주문한 것과 다른 메뉴가 나와도 화를 내지 않고 미소로 적당히 넘어가 주는 것이 기억다방 무언의 규칙이다.

치매안심마을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란도란 기억다방’은 마을주민과의 교감 있는 현장홍보라는 취지에서 커피트럭을 활용한 치매에 대한 정보(질환 정보, 예방법 등)를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치매환자들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있다.

백승훈 군 보건행정과장은 “치매안심마을 지정 기념 캠페인 ‘도란도란 기억다방’ 운영을 통해 치매나 인지장애를 겪고 계신 어르신들이 주민들과 부드럽게 소통하며 생활에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며 “앞으로 주민들에게도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