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공약 점검”

완주군 주민배심원 40명 위촉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지난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공약을 점검할 주민배심원 40명을 위촉하고, 공약 조정 적정 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한 주민배심원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진행된 2020 주민배심원단 1차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등 방지 위해 온라인 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선출된 주민배심원단 40명은 18세 이상 완주군 거주자이며, 완주군은 나이·성별·지역을 고려한 인구비례에 맞춰 ARS 무작위 추출 후 전화면접을 통해 신청자를 모집, 최종 선발했다.

주민배심원단은 오는 11월 11일 3차 최종 회의에서 조정 공약에 대한 승인 여부와 공약에 대한 개선 방안 권고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주민배심원제’는 민선7기 공약 이행과정에 공약의 당사자인 군민이 직접 참여해 공약 내용의 조정을 직접 심의하고, 개선안을 제안할 수 있는 제도다. 군민이 바라는 방향을 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위탁 진행한다.

박성일 군수는 “지역여건과 환경 등의 변화로 계획변경 등이 필요한 공약은 실효성 등을 판단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약선정보다 중요한 이행 과정에 군민들의 생각과 의사를 민주적으로 반영해 필요한 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올해 매니페스토 공약평가 6년 연속 최고등급(군단위 유일),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 우수사례 경진대회 5년 연속 최우수상(3년 연속 2관왕) 등의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