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산하 교육기관인 ‘국민연금 연수원’ 건립부지가 사실상 정읍으로 결정됐다.
2일 국민연금공단과 전북도,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에 따르면 공단은 한국국토정보공사나 한국식품연구원과는 다르게 지역균형발전과 혁신도시법이 권고한 내용에 따라 연수원 후보지를 전북도내로 한정했다.
공단은 연수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컨설팅을 삼일회계법인에 맡겼고 건축, 토목, 교육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후보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후보지를 결정했고, 1순위로 정읍이 선정됐다.
후보지로 추천된 장소는 모두21개소에 달했는데 이는 도내 거의 모든 지자체가 참여했다는 의미다.
연수원 건립예산은 부지매입비 56억 원을 비롯한 총사업비 460억 원으로 추산됐다. 부지 매입 이후 설계와 공사까지는 앞으로 5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제 건립의 첫 단계인 부지선정이 막 끝난 것”이라며“아직 연수원 규모나 설계도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