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70대가 숨졌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사망은 지난 3월 11일과 24일 대구에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이송확진자에 이은 세 번째로, 전북 확진자로서는 첫 번째 사망자다.
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전주에 거주하는 A씨(70대 여성)가 이날 오후 1시35분께 숨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지 39일만으로, 확진 판정 당시 군산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했었고, 폐렴 증상이 악화해 원광대병원 음압 격리병상으로 전원 돼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10월 초부터는 산소포화도 저하 증세가 나타나 기관삽관 후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아왔고, 증상이 계속 악화되자 10월 말에는 ‘지속적 신대체요법’ 치료 중이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직접 사인으로 코로나19에 의한 ‘조절되지 않는 대사성 산증’과 ‘다발성 장기부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