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한달도 안남았다. 마스크와 가림막 적응이 필수

수능 다음달 3일 치러져, 수험생들 막바지 집중 요구
도교육청 62곳과 사상초유 별도 시험장 6곳, 병원시험장4곳 운영
별도는 자가격리자, 병원은 확진자 발생시 사용
마스크 착용시 시험, 시험책상별로 가림막 설치, 시험지 걸리적 거릴수도
이외에도 지망대학 맞춤공부, EBS활용, 오답노트 등 활용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둔 3일 전주시 근영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12월 3일)이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수험생들의 막바지 집중이 요구된다.

교육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이라는 특수상황 속 사상 처음으로 별도시험장과 병원시험장을 운용한다.

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입 수능에 도내 응시자는 1만7156명으로, 지난해 보다 2003명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시험장은 도내 일선 학교 62곳을 지정했고 자가격리자 발생시 격리자들이 모여 따로 시험을 볼 수 있는 별도시험장 6곳과 확진자 발생시 병원에서도 시험을 볼수 있는 병원시험장을 협의해 지정했다.

병원 시험장은 전북대학교병원과 전주예수병원,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이며, 확진자가 해당 병원에 입원할 경우 감독관 3명으로 구성된 팀을 보내 시험 감독을 하게 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진행과 수능 시행일 변경, 대입전형 일정 및 전형 방법의 변화 등으로 수능과 대입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은 실정이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속 수능에서도 방역 문제가 가장 크게 거론되고 있는 만큼 올해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 외에도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

먼저 올해 수능에는 시험실 책상마다 방역용 가림막이 설치된다. 수험생 책상에는 전면에 반투명 아크릴 가림막이 설치돼 책상 간 이격거리를 확보하고 점심식사 중 감염위험을 최소화하는데, 이 가림막이 시험지를 펼쳐 놓고 문제를 풀이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기에 이를 감안해 장애물을 가정해 문제를 푸는데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 수능일에도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치러야 하는 만큼 평소 생활이나 모의고사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 익숙해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 지망 대학을 고려한 맞춤형 공부 △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 참고 △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오답노트 활용 등이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모의평가등에서 절대평가 영역중 영어에서 재학생들의 2, 3등급 비율이 줄어드는 등 코로나19 상황 속 학력격차가 인지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부분에서 일선 학교에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이 한달도 남지 않은 현재, 수험생들이 자신이 대학과 진로에 맞춰 수능전략을 잘짜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며 “남은 시간 컨디션 조절 등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